경제학은 개인, 기업, 정부, 외국이라는 주체가 한정된 자원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내리는 방법을 연구하는 전통이 깊은 학문입니다. 우리 삶은 유한합니다. 즉 인간의 욕심은 무한하나,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의 양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은 항상 선택해야 하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경제학은 우리 일상생활 속의 경제활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따라서 경제학은 사람들의 먹고사는 문제, 돈과 관련된 문제, 비용을 줄이는 문제,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문제를 다루는 학문입니다. 이 세상에 살아가는 누구든지 경제활동을 하게 됩니다. 경제학은 개인, 기업, 국가의 경제활동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각각이 처한 문제에 대한 답을 얻는 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이해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해줍니다.
경제활동의 유형
경제활동의 유형은 생산, 소비, 분배로 구분됩니다. 이 세 가지가 순환하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경제활동입니다. 첫째, 생산은 존재하는 여러 자원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여 가치를 부여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생활에 필요한 가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활동이 생산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생산에는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택배회사가 물건을 옮기고 맡아주는 일, 강사의 수업이나 의사의 진료행위와 같이 가치가 증가하는 활동도 포함됩니다. 둘째, 소비는 사람들이 자신의 소득을 활용하여 삶에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일을 말합니다. 생산자들이 만들어 낸 가치 있는 물건을 소비자는 구매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는 생산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소비가 없다면 생산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벌어들인 수입인 소득 안에서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원활한 소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개인은 충분한 소득을 얻어야 합니다. 셋째, 분배는 생산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이 정당한 자신의 몫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동자들은 사용자에게 자신의 노동을 제공하는 대가로 임금을 받습니다. 토지의 소유자는 자신의 토지를 필요로 하는 타인에게 그것을 빌려주는 대가로 지대를 받습니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하기 위해 자본이 필요할 때, 자본을 빌려주는 기관은 그 대가로 이자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경제주체에게 생산요소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 분배입니다. 경제활동은 생산, 소비, 분배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사람들은 생산활동을 통해 가치 있는 재화와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그에 대한 대가로 임금을 얻습니다. 이처럼 생산과 분배는 연관성이 깊은 경제활동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분배를 통해 얻은 임금과 소득을 통해 소비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많이 소비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곧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게 될지 결정하는 데 단서가 됩니다. 이처럼 경제활동은 생산, 소비, 분배가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며 만들어 내는 사회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수요와 공급은 경제학을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수요와 공급은 재화나 용역의 가격을 결정합니다. 수요란 구매자들이 어떤 제품을 구매하려는 의향을 의미합니다. 수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사람들의 구매력, 물건에 대한 선호도, 경쟁 상품의 유무 등이 수요에 영향을 줍니다. 보통 수요량은 가격이 상승할수록 떨어지고, 가격이 하락할수록 증가합니다. 이것은 수요의 법칙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수요량과 가격은 역관계에 있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요의 법칙에도 예외는 있습니다. 사람들이 명품을 사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현상, 인플레이션이 예측되어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품을 더 구매하는 현상, 삶에 필수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해당 재화를 소비하는 현상은 수요 법칙의 예외에 해당니다. 공급이란 판매자들이 어떤 제품을 판매하려는 의향을 의미합니다. 공급에 영향을 주는 요인 역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술력의 변화, 원자재 가격의 변화, 생산비용의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에 변화가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공급량은 가격이 상승할수록 올라가고, 가격이 하락할수록 떨어집니다. 이것은 공급의 법칙이라고 불립니다. 즉, 공급량과 가격은 정비례한다는 뜻입니다. 공급 법칙에도 역시 예외가 존재합니다. 지진이나 쓰나미로 특정 상품의 중단되면 공급량은 줄어들지만 생필품이기 때문에 가격은 하락하지 않는 현상, 유명한 예술작가의 고유한 작품은 유일무이하기 때문에 공급량은 정해져 있지만 가격이 치솟는 현상 등이 공급 법칙의 예외에 해당합니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재화나 서비스의 가격이 정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물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 그것은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수요의 증가는 곧 사람들이 그 물건을 간절히 원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물건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다면 그것은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됩니다. 사람들이 그 물건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에 대한 공급이 증가하면 그것은 가격 하락의 요인이 됩니다. 공급이 증가한다는 것은 동일한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물건 구매를 위해 경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떤 물건에 대한 공급이 감소한다면 그것은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판매자들이 적어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물건 구매를 위해 더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