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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자산관리

by 경제학 풀이 2023. 11. 6.

자산관리는 미래에 자신에게 요구되는 금액을 파악하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어떤 자산을 취득하고 처분할 것인지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자산관리는 풍요로운 삶을 위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자본주의에서 자산 및 현금은 개인이 누리는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생애 주기의 단계별로 어떤 목표를 설정하는지에 따라 개인이 설정하는 재무 목표는 달라진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자산관리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자산관리 사진

자산관리의 원칙

자산관리의 원칙은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이다. 이 세 가지는 자산을 취득하거나 처분하는 의사결정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안전성이란 자신이 투자한 원금의 가치가 안전하게 보호되는 것을 의미한다.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개인은 그 자산의 가치에 맞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만약 개인이 자산을 취득하고 난 후 그 자산의 가치가 취득 시 가격보다 내려가면 개인은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 안전성이 높은 자산일수록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둘째, 수익성이란 자산의 가치가 취득가를 초과하여 상승해 추가적인 이익을 누릴 수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수익성이 큰 상품은 적은 금액을 투자해 커다란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수익성이 큰 상품은 안전성이 낮기 마련이다. 즉 높은 이익을 기대하여 그 자산을 취득했다가 자신의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익성과 안전성은 대개 상충 관계에 있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의 재무 목표에 따라 적합한 자산을 취득하되 수익성과 안전성의 균형을 추구해야 한다셋째는 유동성이다. 유동성은 환금성이라고도 불린다. 유동성이란 필요할 때 얼마나 손쉽게 자산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일상생활에서 거래 시 활용하는 것은 자산이 아니라 현금이다. 개인이 아무리 많은 자산을 갖고 있다고 해도 현금을 갖고 있지 않으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영위하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개인은 자신이 보유한 자산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현금으로 교환할 필요를 느끼게 되는데, 이때 중요한 것이 환금성이라고 할 수 있다. 환금성이 낮은 자산을 현금으로 교환하려면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산을 취득하기 전부터 이 자산의 환금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환금성이 낮은 대표적인 자산이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거래가액이 크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금융상품 중 적금은 손쉽게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이다. 자산관리의 목적은 개인이 생애 주기에 걸쳐 설정한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자산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수익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자산의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안전성을 우선시해야 하고, 머지않은 시점에 현금을 활용해야 한다면 환금성이 좋은 자산을 취득해야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자산관리란 안전성, 수익성, 유동성을 적절히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자산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은 분산투자, 즉 포트폴리오 투자를 통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 안전성이 높은 자산만을 가진다면 자산의 규모를 키우기 어렵고, 수익성이 높은 자산만을 취득한다면 불황기에 파산에 이를 수 있다. 자산의 가치가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맞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분산투자는 이러한 불확실한 자산 시장에서 개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산관리의 방법

자산관리의 방법 중 하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의 특징을 이해하여 자신의 재무 목표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줄 아는 것이 효과적인 자산관리이다. 대표적인 금융자산은 예금과 적금, 주식이 있다예금과 적금은 개인이 은행에 자기 돈을 맡기는 것이다. 예금과 적금은 원금을 맡기고 그에 대한 대가로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예금은 한 번에 커다란 목돈을 은행에 맡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면, 적금은 일정한 금액을 일정 기간에 걸쳐 꾸준히 납입하는 방식의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예금과 적금은 은행이 파산하지 않는 한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은 금융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예금과 적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이자율에 그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익성은 낮다주식은 주식회사가 회사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의 지분을 투자자들에게 파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을 취득한 사람은 그 회사의 주주가 되며, 보유한 지분만큼 그 회사를 소유하는 것이다. 회사는 주주들에게 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활동을 펼치며 회사 경영을 통해 얻은 이익은 주주들과 나누어 갖는다. 이처럼 주식회사가 경영의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배당이라고 한다. 주주들은 배당을 통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주주들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시세 차익을 통해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떤 회사의 주식을 주당 5000원에 취득했는데 3년 뒤 해당 주식의 가격이 주당 15000원이 되었다면, 주주는 주당 10000원의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다. 이처럼 주주가 주식 투자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의 형태는 배당금과 시세차익이다. 주식은 예금과 적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주식은 안전성이 떨어지는 금융상품으로, 최악의 경우 주식회사가 상장폐지가 되어 주주들은 투자한 원금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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